'친박' 조원진 "김해공항 확장, 수용 못해…확장 불가시 밀양공항 재추진"

편집부 / 2016-06-23 14:25:59
"갑자기 확장 가능하고 소음 문제 없다 하니 이를 어찌 믿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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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 조원진(대구 달서병) 새누리당 의원이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 결정과 관련,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원진 의원은 23일 지역구 주민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10여년 이상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하다고 하다가 갑자기 확장이 가능하고 소음 문제도 없다고 하니 이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구체적인 기술적 문제와 확장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로 가능성이 증명되기 전까지는 이번 정부의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부는 새로운 공항 건설이라고 하는데 5개 지자체로부터의 접근성 해소, 제2 관문 공항으로서의 역할 가능성 등에 대해 분명하고 객관적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김해공항 확장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메시지에서 조 의원은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할 경우,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용역에서 가덕도가 자연공항의 입지로 불가하다는 것이 분명히 밝혀졌다"면서 "만약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하다는 결론이 나면 밀양공항이 재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소음 피해와 주민들의 반대로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해질 때도 밀양공항이 재추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이번 용역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하며 "일부 부산 정치인들의 지역이기주의와 지나친 정쟁의 모습에 분노를 느끼며 이들의 대오각성도 함께 요구한다"고 촉구했다.조원진(오른쪽 두 번째)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초재선 의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모여 간담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16.06.20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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