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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미도서 치맥파티 |
(서울=포커스뉴스) 경제적 효과와 성장가능성이 높은 관광산업을 활용해 골목상권을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이하 중기연)은 국민경제자문회의,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연합회가 후원하는 '새로운 관광 한류 조성을 통한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 세미나를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동 세미나는 한류 열풍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관광산업을 재조명해 보고,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상호 윈-윈함으로써 경기회복과 내수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세션 '한류관광 시장 특성 및 시사점'을 발표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이원희 연구위원은 한류로 인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호감도와 친밀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K-pop(케이-팝)뿐 아니라 예능, 애니메이션 등 장르와 콘텐츠가 다양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대중문화와 스타 연예인들의 지속적 인기는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동기부여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광과 한류 콘텐츠가 연계돼 새로운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제2세션 '중소기업을 위한 한류효과 활용방안'을 발표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채지영 연구위원은 "한류가 화장품산업, 관광산업, 한식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스타마케팅이나 PPL(제품간접광고)을 통해 큰 경제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현재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고, 글로벌 경쟁이 심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한류효과를 활용하기 위해서 타 산업분야의 문화마케팅 활용 및 소비자 유형별 차별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플랫폼 개발과 콘텐츠 원형을 보존하면서 PPL 혹은 스타마케팅의 활용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세션 '해외 관광객 유인을 위한 전통시장 특성화'를 발표한 남윤형 중기연 연구위원은 "중국, 일본, 홍콩 등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국내 새로운 소비층이 형성됐다"며 "이를 전통시장의 새로운 고객 유입의 기회로 생각해 정부는 글로벌 명품시장 제도를 도입, 시장별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의 쇼핑장소를 면세점과 대형유통에서 전통시장으로의 전환유도가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운수기업 등과 연계해 여행지를 지방으로 확대해 글로벌 명품시장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4세션 '소상공인 미니면세점의 성공공식'을 발표한 중소기업연구원 정수정 연구위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가중된 내수시장 불황이 소상공인의 피해를 증가시키고 있고, 이를 극복할 성장동력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적 효과와 성장가능성이 높은 관광산업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내수시장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대기업에 비해 소상공인에 취약한 택스 프리 시장을 미니면세점 제도를 통해 소상공인도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수고객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10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10가지 조건은 △정부는 소상인정책과 관광정책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 △공정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투명한 제도 마련이 필요함 △관광지 혹은 외국인 관광객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 미니면세점을 개설해야 함 △관광지에 있는 상점이라도 타겟, 자금력, 사업성 등을 고려해야 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상품이 마련되어야 함 △단체 관광객이 아닌 개인 관광객에 대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이 필요함 △지방 지역 단위로 미니면세점을 개발해야 함 △홍보와 준비기간이 필요함 △소상인 미니면세점 시범 운영이 필요함 △미니면세점을 위한 신청 절차와 환경 정비를 지원해야 함 등이다.(인천=포커스뉴스) 3월28일 오후 인천 중구 월미 문화의 거리에서 중국 아오란 그룹 임직원 4500명이 치맥파티를 즐기고 있다. 2016.03.28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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