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군 멤버 출전시키며 경기 임하였으나 결국 득점 찬스 못살리며 패배
(서울=포커스뉴스) 아일랜드가 강호 이탈리아를 1-0으로 격파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일랜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에서 훌라한의 결정적인 헤딩골로 신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3-5-2 포메이션으로 앞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에 나섰다. 자자와 이모빌레 투톱을 공격 선봉으로 세우고 베르나르데스키과 데 실리오가가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플로렌치, 모타, 스투라로는 중원을 책임졌다. 3백 수비라인은 오그본나, 보누치, 바르잘리가 맡고 골문은 시리구가 지켰다.
아일랜드 마틴 오닐 감독은 4-4-2 전술을 사용했다. 롱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다. 머피가 처진 공격수 역할을 맡으며 사실상의 투톱을 이뤘다. 중원은 브래디, 맥카시, 매클레인, 헨드릭가 맡고 4백은 워드, 코프, 더프, 콜먼이 나섰고 골문은 랜돌프가 지켰다.
전반전 초반부터 아일랜드의 공격이 거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핸드릭이 중원에서부터 몰고 온 볼을 그대로 슛으로 연결시켰으나 골대를 스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또한 아일랜드는 측면공격을 통한 골 찬스를 노렸다. 22분 브래디가 올린 코너킥에 머피가 골문쇄도를 하며 헤딩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30분에는 핸드릭이 올린 골대 안쪽 깊숙한 코너킥을 더피가 헤딩을 하였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39분 벨기에 프리킥 찬스에선 벨기에 공격수 롱과 이탈리아 골키퍼 시리구가 문전에서 자리 다툼을 벌이다 옐로카드를 받는 등 치열한 볼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맞선 이탈리아는 유일한 공격으로 전반 43분 모타가 측면에서 끌고 온 볼을 페널티라인에 선 임모빌레가 받아 그대로 논스톱 슛을 강행하였다. 하지만 아일랜드 골대를 스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에 들어와서 주춤거리던 이탈리아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7분 데 실리오가 측면에서 기습적으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라인 바깥에 있던 자자가 곧바로 논스톱 슛을 날렸던 것이 골대 위를 스쳐지나갔다.
후반 12분, 아일랜드는 어수선한 경기 상황에서 골찬스를 만들려 시도하였으나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머피가 골라인 바깥에서 골대을 향해 날린 슛이 수문장 시리구의 펀칭으로 막혔고 이를 콜먼이 다시 슛을 날렸으며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골 찬스가 무산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16분 이탈리아가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공격수 베르나르데스키를 빼고 미드필더 다르미안를 투입하며 경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짓은 골든볼은 아일랜드에게서 나왔다. 후반 36분, 훌라한이 중원에서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라인으로 달려들어가던 브래디가 골대 정면으로 헤딩슛을 날린 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에 맞선 이탈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맹공격을 퍼부었으나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아일랜드 미드필더 브래디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에서 득점 후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이탈리아 수비수 오그본나(왼쪽)과 아일랜드 공격수 머피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아일랜드 미드필더 맥클린이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사이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6.06.2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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