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호소문을 게재했다.
22일 이들은 '이재용부회장께 보낸 소액주주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우리 소액주주들은 삼성SDS가 삼성그룹의 차세대 핵심회사이자 한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IT서비스 기업으로 발전할 것을 믿었다"며 "(투자 금액이) 아이들의 대학 학자금으로 신혼부부들의 집 마련 금액, 노후자금 등이 돼줄 것을 믿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소액주주들은 회사와의 상생을 간절히 원한다. 회사의 발전이 소액주주의 희망이고 IT강국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더 이상 사회적 물의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주가회복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배구조에 휘말려 잃어버린 소액주주의 재산권을 회복해 달라"며 "삼성SDS 상장 당시 제시한 창립 30주년 '비전2020'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소액주주들은 "회사에서는 물류분할 '검토'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중국 등 해외사업장에선 분할작업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SDS 소액주주모임에는 3021명이 가입돼 있고, 1462명이 분할반대 서명에 참여했다.21일 삼성SDS 소액주주대표들이 작성한 호소문 일부 캡처. <사진출처=삼성SDS소액주주 모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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