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재능기부'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인기몰이

편집부 / 2016-06-22 16:39:21
임직원들 자발적 재능기부로 운영…실습형 과학수업 진행<br />
이동형 과학버스 통해 산간지역도 찾아…중국으로 활동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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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과학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과학영재 육성은 물론, 우리 사회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영재를 육성시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한 이래 11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는 연구소 인근뿐 아니라 현대모비스 사업장이 위치한 전국 각 지역 인근 초등학교에서도 운영되며, 그 규모가 커졌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매년 초 과학수업 재능기부에 나설 직원들을 선발한다. 연구소와 이공계 출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신청을 받으며, 이는 모두 자발적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총 80여명의 직원들이 재능기부 강사로 뽑혀 방학기간을 제외한 3~6월, 9~11월 기간 동안 월 1회 배정받은 초등학교를 찾아가 과학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주니어공학교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습교재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학한림원, 한양대학교 청소년 과학기술 진흥센터와 공동 작업을 거쳐 매년 새로운 과학 주제를 선정하고, 교재를 만든다. 강사로 활동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강사 양성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기도 한다.


한편 매년 전국의 초등학교와 아동복지시설로부터 주니어 공학교실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2014년부터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기획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과학 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동형 과학버스를 이용해 사회공헌활동의 손길이 쉽게 닿지 않는 도서 산간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진행하는 체험형 과학실습 외에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과학 강연극을 함께 펼친다. 흥부전, 서유기 등 고전소설에 과학적인 내용을 덧입혀 다양한 자동차 과학기술의 원리를 쉽게 전한다.

이동형 과학버스를 동원한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은 올해 강원도 철원, 경남, 남해, 전남 장성 등을 포함해 총 21개 지역의 초등학교를 찾아다니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중국에서도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기 시작했다. 2014년 장쑤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베이징, 11월 상하이에서 주니어 공학교실을 운영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사회공헌 모델이 해외에서도 빛을 발해 글로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려 한국 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전했다.<사진제공=현대모비스><사진제공=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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