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시장 우려가 잦아들곤 있지만 영국의 대국민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원화 가치 움직임이 커졌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54.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당시 원화 가치는 1151.0원으로 2016년 5월 4일 시가(1150.5원) 이후 1개월 반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원화 가치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감과 장 초반 진행됐던 외국인 자금 매도에 1157.6원까지 하락했다. 일중 변동폭은 6.6원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1일(현지시간)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또 중국의 위안화 고시환율을 절하한 것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42% 절하한 달러당 6.5935위안으로 고시했다.
다만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장 후반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의 국민 투표는 23일(현지시간) 진행되며,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중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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