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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 원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국제금융센터가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분석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원·달러 환율은 상승한다. 오는 23일(현지시간) 영국은 브렉시트 찬반 여부를 묻는 대국민 투표를 진행한다.
국제금융센터 측은 "글로벌 위험 전이 우려로 달러화 가치는 강세, 원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화 가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와 씨티은행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만한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중국 위안화 가치도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시 원화 가치의 큰 폭 하락보다는 자본유출 우려가 더 큰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국내 주식시장 중 외국인 자금의 투자비중은 29%인데, 영국이 두 번째로 주식 투자 비중이 높아서다.
지난 5월 외국인 자금 주식 투자국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나라는 미국(39.8%)이었으며, 이어 영국(8.4%) 싱가포르·룩셈부르크(6.1%) 등 순이었다.<자료제공=국제금융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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