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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연설하는 안철수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2일 백지화된 영남권 신공항에 대해 "대통령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 건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2009년의 타당성 조사 당시에도 밀양과 가덕도 모두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박 대통령이 2012년 대선공약으로 신공항 선정을 다시 추진했다"며 "(그러나)결국 기존 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나면서 두 지역 간 분열과 갈등만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큰 갈등과 진통을 유발한 정부의 책임이 매우 크며,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선 국회에서 짚고 넘어가야한다"며 "그래야 또 다시 선거공약으로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영남권 신공항 문제 외에도 △남북관계 △청년일자리 △산업구조개혁 △가계부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20대 국회를 향해선 △국회의원 특권 포기 △복지 논의 테이블 △안전사회 △공정사회 △교육개혁 등을 국회가 풀어야 할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국가를 이끌어 가는 방향은 우리가 정할 수 있고 우리가 정해야 한다"며 "그 중심에 국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16.02.18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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