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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우상호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상지대 정상화를 위해 교육부는 감사를 실시하고 관선 인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상지대처럼 30년 이상 이사장 때문에 정상적인 교육을 못한 곳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우 원내대표는 더민주 소속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과 상지대를 방문해 상지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어제 현장에서 많은 관계자 발언 청취한 결과 상지대는 무법천지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실상 해임된 상지대 전 김문기 전 이사장이 여전히 학교 관계자 불러 사실상 결재권을 행사하고 30명 넘는 교직원 해임했다. 상지대는 어떤 법도 통하지 않는 김문기의 아성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상지대에서 '김문기 선생의 철학'을 인성교육으로 가르치는 것에 대해 "김일성 주체사상 같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김일성 주체사상처럼 '김문기 선생은 지혜롭다'는 내용의 책을 가지고 가르치고 있다"며 "이런 대학이 아직 남아있다"고 개탄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문기 이사장이) 집권당 국회의원을 세 번한 분이라서 교육부가 눈치를 보고 제대로 된 감사를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저희 당이 (어제 상지대에)들어갔는데 김문기 측근이란 분이 '왜 방문했냐, 국회의원이면 다냐, 상지대는 정상적인데 당신들이 와서 분열을 초래한다'고 밖에서 시위하고 비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이날 현재 논의 중인 최저임금 산정에 대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은 두 자릿수 인상이 반드시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최저임금산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을 잘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연금기금 공공투자 추진 특위 2차 회의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2016.06.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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