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국회에 "표심 노려 지역갈등 유발하는 공약 말라"

편집부 / 2016-06-22 09:47:40
"신공항 문제, 선거 앞둔 선거공학 때문에 발생한 상황"
△ 20대 국회 전반기 기재위원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2일 "정부와 정치권은 지역 간 갈등구조를 유발하는 약속이나 선거공약을 지양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발표를 둘러싼 상황에 대해 "이는 모두가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표를 의식한 선거공학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로 인해 일단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으로 확정함에 따라 신공항 문제가 표면적으로는 해결된 것 같다"며 "하지만 아직도 기대에 차있던 부산과 경북의 민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김해공항을 확장함으로써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또다시 국민을 상대로 (신공항 건설) 약속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말했다.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종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6.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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