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콕스 의원 남편 "아내는 정치적 신념에 살해돼"…텔레그래프

편집부 / 2016-06-22 09:13:22
콕스 의원 피살 이후 언론과의 최초 인터뷰<br />
"아내가 지지한 정책 위해 계속 싸워주길"<br />
"브렉시트 논쟁, 두려움과 증오 자극해" 우려

(서울=포커스뉴스)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의 남편 브렌던 콕스가 아내의 피살 이후 처음 언론에 입을 열었다.

브렌던 콕스는 "아내는 정치적 신념 때문에 살해됐다"고 했다. 콕스 의원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반대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괴한의 총격을 맞고 숨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브레던 콕스의 인터뷰를 21일 전했다. 브레던 콕스는 "영국 국민이 아내가 지지해온 관점과 정책을 위해 계속해서 싸워주길 바란다. 아내는 그것들을 위해 죽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는 열렬한 유럽 통합 모델의 지지자였다. 그가 살아 있었더라면 지금쯤 웨스트요크셔 거리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영국이 유럽연합(EU)에 잔류해야 한다는 내용의 선거 운동을 벌였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브레던 콕스는 현재 브렉시트를 둘러싼 논쟁의 어조가 두려움과 증오를 자극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다가오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그것을 더 고양시키고 있다"고 했다.

영국은 23일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진행한다.(버스톨/영국=게티/포커스뉴스) 영국 웨스트요크셔 버스톨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과 그의 남편 브레던 콕스의 사진 주위로 콕스 의원을 추모하는 꽃다발과 촛불이 놓여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대를 주장해온 콕스 의원은 16일 괴한의 총격을 맞고 사망했다. 2016.06.22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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