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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핑하는 박광온 대변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계획'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역갈등과 국가적 에너지의 소모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실현불가능하거나 불필요한 공약을 한 셈이 됐다. 국민들은 납득할 만한 설명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지역간 갈등의 최소화와 경제성 등을 고려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유치에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해당 지역 주민들은 허탈해하실 것이고, 사생결단식 경쟁을 지켜본 모든 국민들은 소모적 논란의 뒤끝을 보는 씁쓸함을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것이 국익을 위해 최선이라면 지금보다 지역간 갈등이 첨예해지기 전에 결론을 낼 수는 없었던 것인지 묻고 싶다"며 "프랑스 용역팀이 내릴 수 있는 결론을 국토부 공무원들은 내놓을 수 없었던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결국 정부가 눈치보기식 태도로 3~4년의 시간을 끌며 지역 갈등을 키운 꼴"이라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계획'을 백지화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역갈등과 국가적 에너지의 소모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6.04.2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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