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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_조준혁_대변인_3.jpg |
(서울=포커스뉴스) 정부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북한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그 어떤 발표나 내용보다도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측 참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와서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NEACD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의 '국제 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와 중국 외교부 산하 국책연구기관 '중국국제문제연구원(CIIS)'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미니 6자회담'으로도 불린다. 또한 민간 전문가들도 참여해 반민반관(1.5트랙)의 특징도 있다.
이번 NEACD에는 북한 대표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북국장, 미국 대표로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본 대표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신임 아시아대양주국장, 러시아 대표로 올레그 다비도프 외무부 특임대사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대표를 보낸 것은 2012년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린 제23차 회의 이후 4년만이다.
조 대변인은 "우리나라에서는 김건 북핵외교단장이 참석해 북핵문제 현황과 우리 정부의 원칙적 입장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로서는 이번 회의가 5자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핵 불용, 안보리결의 충실 이행 등 강력한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의 무수단 발사 준비 징후'에 대해 조준혁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징후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BM-25)'을 발사 장소인 동해안으로 전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징후를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또 추가발사한다면 그것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는 것이 되고 또 유엔안보리 결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것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결국 북한을 더욱더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이 될 것이고 만일 그 경우에는 정부로서는 우방국들과 함께 유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북한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그 어떤 발표나 내용보다도 비핵화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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