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지역 갈등을 야기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또 무산됐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 마리 슈발리에 ADPi 수석엔지니어는 "기존 도로망 확충과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밀양(경남)이나 가덕도(부산)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보다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훨씬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시장 잠재력과 소음 등 사회적인 요소는 물론 정치적 후폭풍 등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ADPi는 파리공항공단이 전체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세계 각지의 공항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공항 조사와 엔지니어링 부문의 세계 5대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용역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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