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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매각 협상을 중단한 제일기획의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각 결렬 이후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는 등 지분 매각 이슈가 일단락된 만큼, 본질 가치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평가다.
제일기획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0.59%(100원) 떨어진 1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최고가(2만2800원)와 비교했을 때는 26.09% 하락한 수치다.
제일기획의 주가는 프랑스 광고회사인 퍼블리시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한 13일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52주 최저가인 1만5000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 이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전문가들은 매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결된 만큼, 펀더멘털과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를 누르고 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매각 우려로 하락한 주가 회복이 가능하다”며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지분매각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측면에서 조정 받았던 Multiple(목표주가 산출 시 적용되는 주가 배수) 역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865억원, 4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4.1% 증가하는 수치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인수를 발표한 영국 B2B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Founded)’의 연결실적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사업은 1분기에 이어 계열사의 마케팅비 집행 증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지난해 내내 부진했던 중동, CIS, 아프리카 등도 적자폭을 축소하며 점차 회복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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