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확정, 신규 분양 아파트 '들썩'

편집부 / 2016-06-21 13:55:04

(서울=포커스뉴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이 확정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주목된다. 부동산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접근성이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철도 노선이 신설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이 증가해 상권 및 인프라 증대로 이어지고 아파트값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월세난으로 탈 서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근교 철도역 주변은 인기 주거지역이 될 수 밖에 없다.

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서울역까지 일산에서 13분, 송도·동탄에서 23분, 의정부에서 8분만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향후2025년까지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총 70조 투자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3차 철도망 계획은 고속·준고속 철도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주요 지역 거점 간 이동 시간을 줄이고 수도권 내 고속 통행을 실현해 대도시권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엔 부동산 지도를 바꿀 수도권 교통난 해소사업을 위한 10개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GTX B노선(송도~청량리) △GTX C노선(의정부~금정)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신분당선(동빙고~삼송) △원종홍대선(원종~홍대입구역) △위례과천선(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선(도봉산~포천) △일산선 연장(대화~운정) △9호선 연장(강일~미사) △충청권 광역철도(신탄진~조치원) 등이다.

지방대도시권은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부선, 호남선과 같은 기존 철도의 여유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아울러 이미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 2단계(광주∼목포) 사업과 수도권 고속철 사업을 제때 마무리하고 시속 200㎞ 이상의 준고속철 노선을 신설해 전국을 2시간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따라 전국 주요거점간 고속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절구간 연결 등 철도 운영 효율성을 대폭 제고”한다며 “이를 통해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와 함께 전체 인구의 84%가 고속화된 철도의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이 발표되자 일대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수서~평택간 SRT 노선(평택 지제역)과 평택~부발선 계획 발표로 이어진 경기도 평택시는 세계최대규모 삼성 반도체 단지와 SRT 등 호재로 인해 활발한 부동산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이 분양 중인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는 이 같은 교통호재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단지로 꼽히고 있다.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강일~미사 1.4Km 구간 복선전철)이 확정된 하남 미사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99~154 ㎡ 총 846가구로 구성된 ‘미사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강일~미사지구까지 개통이 완료되면 하남 미사지구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호남선에서는 가수원에서 논산까지 구간을 직선화 하는 사업이 새로 추가됐다. 노선 직선화 작업이 실시되면 KTX 서대전역 경유 시간이 기존보다 25~3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는 현대도시건설이 연무골든팰리스2차 153가구를 분양중에 있다. 전용 81~110㎡으로 최고 20층 3개동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그간 단절구간이었던 서울 수서~경기 광주 노선도 연결될 계획으로 전국 권역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개통 예정인 광주역 인근 에서는 대림산업이 광주 오포 이편한세상 4차를 분양 중에 있다. 이 단지는 중소형평형 전용면적 84㎡ 평형이다. 총 388세대에 지하2층~지상20층, 6개동 규모다.<출처=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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