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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는 주부 상대로 소매치기를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같은 절도 혐의로 박모(48·여)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서 지난 2015년 1월부터 이번달 10일까지 20회에 걸쳐 700여만원에 달하는 현금 및 지갑 등을 가방을 열고 꺼내가는 소매치기 수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혼잡한 시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장을 보는 주부처럼 행세하면서 물건을 고르는 여성에게 접근해 양산으로 주변 시선을 가리며 지갑을 순간적으로 꺼내 훔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박씨는 소매치기 말고도 노점이나 마트에 진열된 과일, 계란, 의류 등을 훔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가 시장을 돌아다니다 피해자들의 지갑을 보게 되면 범행 목표로 정하고 성공하면 희열을 느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소매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에서 고의로 부딪히거나 접근하는 사람들 경계하고, 지갑은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동대문경찰서. 김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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