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홍상수 감독(56)과 배우 김민희(34)의 불륜설이 불거진 가운데 홍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민희 보다 22세가 많은 홍 감독이 김민희와 불륜에 빠진 것만으로 감독이란 그의 이력에흥미로운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홍 감독은 1960년생으로 중앙대에서 영화를 전공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 예술대, 시카고 예술대학원에서 영화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25세의 나이로 동갑내기 여성과 결혼한 후 32세 때 귀국했다.
그는 일상적인 사랑을 소재로 한 독창적인 영화 세계로 주목을 받았다. 영화 데뷔작은 불륜을 소재로 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이다. 이 작품으로 17회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오! 수정'(2000),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연애와 성을 주제로 한 영화를 다수 연출했다. 그의 작품은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기도 했다. 지난 2011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홍 감독은 교단에도 섰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예술종합대학교영상원 영화과 교수로, 2008년부터는 건국대 영화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추문에 휩싸인 김민희와는 2015년 1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첫 인연을 맺었다. 홍 감독은 이 영화가 개봉할 즈음인 9월 말에 가족과 함께 살던 서울 압구정동의 자택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매체가 21일 두 사람의 불륜설을 보도한 뒤 충무로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양 측은 불륜설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홍상수 감독(왼쪽)과 배우 김민희가 지난해 8월13일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했다. 2016.06.2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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