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은행이 책상 서랍이나 저금통 등에서 '잠든 동전'을 깨워 동전 제조 비용 225억원을 절감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은 측은 5월 한 달간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신협·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 결과 367억원, 2억6700만개의 동전이 은행권으로 교환됐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교환한 동전량 만큼 새로 동전을 제조할 경우 225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교환 규모는 2015년 대비 금액 기준으로 5억2000만원(1.4%) 증가한 수치며, 개수로는 500만개(1.9%) 늘어난 숫자다.
잠들어있던 동전 중에선 500원이 가장 많았다. 전체 교환금액의 54.6%(201억원)를 차지했다. 100원(149억원·40.6%) 50원(12억원·3.3%) 10원(5억·1.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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