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제1분과에서 공천 제도 개선 마련 중"<br />
"당의 유연하고 젊은 이미지 제고 위해 세심하게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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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옥 발언 듣는 권성동 사무총장 |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1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성동 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회의에 참석해 자신을 "사무총장이다"고 소개한 뒤 당무 보고를 이어갔다.
권 총장은 "지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선 차기 지도부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체제 개편안을 논의했다"고 전하는 등 사무총장 겸 비대위원으로서 사퇴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지도체제 개편안은 의원총회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한 만큼 의총이 열리면 비대위에서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총장은 "비대위 제1분과에선 국회 분야 개혁과 지도부의 자율 공천 방지 등 공천 제도 개선도 마련 중"이라며 "조속히 비대위에 보고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서는 "전당대회 기간이 불가피하게 휴가철, 올림픽과 겹쳐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며 "많은 국민과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투표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당사에 놓인 의자와 테이블이 비효율적이고 권위주의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얘기 나와 6층 1회의실의 집기류를 전면 교체 했다"며 "당의 유연하고 젊은 이미지 제고할 수 있다면 작은 부분까지 세심히 배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무소속 복당 결정 과정에 격노해 거취를 고민하다가 당무에 복귀한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은 복당 논의 과정에서의 처신을 문제 삼아 권성동 사무총장을 경질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으로부터 사퇴 권고를 받은 권성동(왼쪽)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6.06.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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