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6년전 약속 이후 참전용사 후손 3000여명 장학금 지원

편집부 / 2016-06-20 21:56:02
참전기념비 유지·관리비 후원 및 참전군인 의료비 지원도

(서울=포커스뉴스) 삼성그룹은 26년 전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모금 당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날의 한국과 삼성이 있는 것은 참전용사의 희생 때문이라며 후원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속을 이어오고 있다.

20일 삼성그룹은 1992~2015년까지 미국, 터키, 콜롬비아, 태국 등 4개국의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학금 지원규모는 총 657만달러(한화 약 77억원), 수혜 후손은 3255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1900명, 터키 880명, 콜롬비아 265명, 태국 210명의 후손을 지원했다.

삼성은 이같은 장학금 사업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재향군인회가 수여하는 패트리엇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외에도 삼성은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DC 하원 의회에서한국전쟁 참전용사재단 후원식을 갖고 한국전쟁 참전기념비의 유지·관리 등에 활용될 운영자금 100만 달러를 후원한 바 있다. 영국에서도 2014년 런던에 위치한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을 위해 후원금 17만달러를 지원했다. 에티오피아에는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전우회관에 TV, 노트PC, 프린터 등 5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은 지난해 부상 군인과 가족을 후원하는 피셔하우스재단(FHF)과 파트너십을 맺고 2년간 40만 달러의 현금과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 가족들을 위해서도 25만 달러의 의료비를 지원했다.삼성그룹은 2015년 10월 미국 하원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재단 후원식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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