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사퇴 압박에 "절차적 정당성과 원칙 지켜달라"

편집부 / 2016-06-20 20:36:52
"의결에 따라 해임하는 것이 확고한 법리"
△ 김희옥 발언 듣는 권성동 사무총장

(서울=포커스뉴스) 친박계의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20일 자신의 해임과 관련, "민주주의의 절차적 정당성과 원칙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친박계 의원 20여명이 재차 사퇴 요구를 하자 '비대위 관련 사무총장 입장'을 내고 "당헌당규에 별도의 해임 규정이 없는 경우, 임명권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해임하는 것이 확고한 법리"라고 강조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 표명에서 '대표최고위원은 당직자 임명에 관한 추천권을 가진다'는 당헌 제26조를 인용, 해임은 임명에 준해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친박계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여 논의를 가진 뒤,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는 의원총회 소집과 경위 설명을 권성동 사무총장에게는 사퇴를 요구했다.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으로부터 사퇴 권고를 받은 권성동(왼쪽)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6.06.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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