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혜수, 서현진, 안재홍, 마동석은 모두 뜨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혜수는 '시그널', 서현진은 '또 오해영'으로, 안재홍은 '응답하라 1988'로, 마동석은 '부산행'으로서다.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각각의 대박 작품 이전 영화 '굿바이 싱글'에서 만났다는 점이다.
영화 '굿바이 싱글'을 연출한 김태곤 감독은 포커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출연 배우들의 활발한 행보를 말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1999, 면회'(2012년)에 이어 '굿바이 싱글'로 안재홍과 재회했다. 이에 "안재홍이 맡은 덕수 역은 주연(김혜수 분)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젊은 친구가 어찌할 줄 몰라 쩔쩔매는 것이 관객의 공감을 살 것 같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곤 감독은 '굿바이 싱글'의 촬영 당시 안재홍을 회상했다. 그는 "그때는 안재홍이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하기 전이었다. 오디션을 본다고 하길래, '응답하라' 시리즈가 신인배우에게는 등용문의 느낌이 있어서 잘 되길 바랐다. 그런데 바람대로 빵 떠버려서 저에게도 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안재홍뿐만이 아니었다. '굿바이 싱글'에서 함께한 김혜수, 서현진, 마동석도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다. 김태곤 감독은 "'굿바이 싱글'의 촬영을 마치고 후시 녹음을 진행하며 서현진을 오랜만에 만났다. 근황을 물으니 '또 오해영'을 촬영하고 있다더라. 주인공이라니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서현진이 이렇게 대중의 사랑을 받게 되니, 저 역시 감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최고의 배우시지만, 김혜수도 '굿바이 싱글'을 촬영한 후에 '시그널'에서 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마동석 선배도 '부산행'이 칸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얻고, 다들 그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출연 배우들의 대박 기운이 '굿바이 싱글'에 모였으면"이라고 덧붙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여배우 주연(김혜수 분)이 미혼모 단지(김현수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임신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안재홍은 주연의 산부인과 주치의 덕수로, 마동석은 주연의 스타일리스트 평구로 등장한다. 이는 오는 6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김태곤 감독(위)이 '굿바이 싱글'에서 열연한 서현진, 김혜수, 마동석, 안재홍(아래 왼쪽부터)의 활발한 행보에 만족감을 보였다. 포커스뉴스DB.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