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작 슬로바키아 감독 "잉글랜드 상대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해"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 양팀 감독들이 21일(한국시간) 결전을 앞두고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합(UEFA)와의 공식 인터뷰에 자국팀 선수들에 대한 칭찬과 의지를 설명하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호지슨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최고다. 심지어 바디와 스터리지 같은 경우는 아예 내 방에 찾아와 출전 의지를 내비추기도 했다"고 말하며 사기충천한 선수들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약체라고 평가받고 있는 슬로바키아에 대해선 "함식, 두다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한 상대팀의 공격라인에 대해 항상 주시해왔다"고 언급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강호 잉글랜드를 상대해야 하는 얀 코작 슬로바키아 감독은 2차전 러시아와의 승리를 언급하며 "잉글랜드는 (러시아와) 다르다"며 말문을 열었다.
코작 감독은 "솔직히 우리가 잉글랜드와 같은 강팀을 상대하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여태껏 해온 스타일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팀은 정해놓은 목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 동원해왔다. 잉글랜드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언급하며 의지를 다졌다.<하트퍼드/잉글랜드=게티/포커스뉴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이2014년 11월15일(한국시간) 영국 하트퍼드 그로브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슬로바키아 얀 코자크 감독이 15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리는 러시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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