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먼 웨일즈 감독 "양팀 모두 승점 간절한 만큼 정말 쉽지 않은 경기 될 것"
(서울=포커스뉴스) 1승을 올리지 못하며 조 꼴찌로 탈락 위기에 휩싸인 러시아와 1승 1패로 이번경기 필승을 다짐하는 웨일즈가 21일(이하 한국시간) 격돌한다.
러시아는 1차전 잉글랜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2차전 상대인 슬로바키아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뒤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됐다. 웨일즈는 1차전 슬로바키와의 2-1 승리했지만 잉글랜드에게는 1-2의 충격패를 당했다.
레오니드 슬루츠키 러시아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를 경험 쌓기로만 끝내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슬루츠키 감독은 "이번 대회가 우리에게 있어서 엄청난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하지만 경험이 많다고 해서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웨일즈에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선수들 외에도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웨일즈가 역습을 잘 활용한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크리스 콜먼 웨일즈 감독 또한 이번 경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먼저 콜먼 감독은 2차전 잉글랜드와의 역전패를 언급하며 "아마 사람들이 잉글랜드와 경기 전까지는 웨일즈가 상대적으로 약세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전제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 내내 우리는 주도권을 거머쥐려 노력했고 많은 사람들도 그러한 장면들을 눈여겨봤을 것"이라고 말하며 웨일즈의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 팀은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하는 팀"이라며 "팀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현재 상황을 즐길 것"이라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러시아와의 결전에 대해서는 "서로가 승리를 원하는 만큼 정말 쉽지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쌍했다. 이어 "러시아 같은 강팀과 만나게 되면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스스로 한계점까지 밀어붙일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릴/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러시아 아르템 주바(왼쪽)와 레오니드 슬루츠키 감독이 15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리는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2차전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2016.06.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툴루즈/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크리스 콜먼 웨일즈 감독이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스타디움 무니시팔에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유로 2016 B조 조별라운드 3차전을 앞두고 공식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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