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폭우로 1만3천여 명 피난 지시·권고

편집부 / 2016-06-20 15:00:43
잇따른 여진으로 지반 이완돼 '산사태 경계'<br />
5690명에 피난 지시·7453명에게 피난 권고

(서울=포커스뉴스) 일본 구마모토현 일대에 폭우가 내려 1만 3천여 명에 피난 권고나 지시가 내려졌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19일 새벽부터 규슈 북부 장마전선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흘러들어 구마모토 현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4월 14일 밤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 강진이 발생한 이후 잇따른 여진으로 지반이 이완된 상태라며 산사태 경계령을 내렸다.

구마모토 지방 기상청은 20일 오전 2시 40분까지 구마모토 현 야마에촌의 강수량은 232.5㎜, 오전 4시 반까지 미나미아소촌의 강수량은 177㎜로 관측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이후에도 구마모토현 일대 곳곳에서 시간당 40㎜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2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기준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무라와 니시하라촌 2277가구 5690명에게 피난 지시가,고우시·미나미오구니초·미나미아소촌·니시하라촌 3931가구 7453명에겐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구마모토=일본/게티=포커스뉴스) 일본 구마모토현 마사키정에서 지난 4월 20일 한 여성이 지진으로 붕괴된 잔해 사이를 걷고 있다. 앞서 4월 14일 밤 구마모토현에서 진도 7 강진이 발생했다. 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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