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그룹(NSG) 서울총회 개막…北 핵조달 차단 강화

편집부 / 2016-06-20 14:03:52
20~24일 제26차 원자력공급국그룹 총회…48개국 300여명 참석

(서울=포커스뉴스) 원자력공급국그룹(Nuclear Suppliers Group·NSG) 총회가 우리 정부 주최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시작됐다. 24일까지 진행될 이번 총회가 북핵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번 서울총회에는 48개 NSG 회원국의 정부인사 및 수출통제 관계관 300여명이 참석했다.

NSG는 1978년 설립된 수출통제 체제(export control regime)다. 이는 수출국이 원자력 관련 물질․장비 및 기술(NSG 통제품목)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기에 앞서 수령국이 이전받은 원자력 물질 등을 핵무기 제조에 전용하지 않고 평화적 목적으로만 사용할지를 사전에 심사하여 수출을 허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 10월 가입승인, 1996년 총회 참석 이래 지금까지 NSG 회원국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의장국 수임은 지난 2003년에 이어 13년 만이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23일 오전 특별연설을 통해 이번 NSG 서울총회의 기조를 제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윤 장관이 국제 비확산 체제 최대의 위협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NSG 회원국들이 북핵 조달채널의 고삐를 더욱 단단히 조이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 줄 것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번 총회에서는 NSG 차원에서의 북핵 조달채널 차단 문제는 물론 정보공유 확대, NSG 통제품목(control list) 보완 등 NSG 체제를 보다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신규 회원국 가입 논의도 심도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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