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20대 국회, 민생문제 해소에 역량 모아야"

편집부 / 2016-06-20 12:16:17
"주거비·교육비·통신비 지출, 의회가 제도적으로 풀어야"
△ 인사말하는 김종인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일 "경제국회가 민생 문제를 다소라도 해소해줄 수 있는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의 '민생 국회, 일하는 국회' 워크숍에서 "지금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과거와 달리 소득이 늘지 않는 정체적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2%대를 초과하는 경제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경제정책 자체가 별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고 과거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경제가 1~2% 정도 성장한다고 해서 일반 국민의 소득이 크게 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사람의 소득 평균이 월 200~250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것은 앞으로 짧은 시간 내에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를 가지고 어떻게 여유 있게 (살 수 있게) 하느냐는 문제를 다뤄야 한다"라며 "가계 지출을 보면 주거비가 가장 지출이 많고, 그다음은 교육 지출, 그리고 통신비 지출 등으로 지출 구조가 짜져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거비와 교육비 어떻게 인하해야 생활에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기느냐가 우리가 당면한 민생 문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걸 의회가 제도적으로 풀어야만 문제가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6월 국회는 민생과 민주주의의 문제, 두 개를 전면에 내걸고 다루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민생'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워크숍에서 더민주 의원들은 성평등 교육을 받고 6월 국회 현안과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오전 11시 시작한 워크숍의 일정은 오후까지 이어진다.

우 원내대표는 "오후에 상임위 별로 길게 의논할 시간을 드리겠다"라면서 "1시간을 말해도 되고 4시간을 말해도 되니까 상임위 차원에서 이번 6월 국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연금 공공투자 추진 특위 1차 회의에 참석한 김종인(오른쪽) 비대위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6.2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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