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생산라인에 강압현상 발생 <br />
삼성전자 '현재 공장서 제품 생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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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8일 중국 시안에 위치한 변전소가 폭발해 인근지역의 전력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산라인에서 강압 현상이 발생해, 공장 장비 일부가 멈췄다.
20일 현지 언론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사고 발생 당시 전압이 순간적으로 강하돼 전압변화에 따른 민감한 장비 가동 일부에 영향이 있었다. 피해 규모는 웨이퍼 4K(4000장) 미만으로, 피해 금액은 원화 기준으로 200억원 미만으로 전해졌다. 웨이퍼는 반도체 재료로 쓰이는 얇은 원판이다.
이번 피해에도 불구, 공장 내 제품 생산은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주 내에 100% 복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경기 화성(12,16라인)과 중국 시안에 낸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의 V낸드 설비 투자는 경기 화성 16라인 중심으로 전개돼, 이번 사고에 따른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성 16라인이 삼성전자의 전체 낸드 생산능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생산라인이고, 모바일 기기용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인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015.08.1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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