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 없어"<br />
발견 당시 차량 시동 걸린 채 기어 중립
(서울=포커스뉴스)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체코프 역으로 분한 안톤 옐친이 자신의 차에 깔려 숨을 거뒀다. 향년 27세.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은 19일(현지시간)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샌퍼넌도의 한 도로 위에서 자신의 차에 치여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옐친의 차량은 시동이 걸린 채 경사진 도로에 중립 기어로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이 차량 뒤쪽으로 간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타살로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제니 하우저 LA경찰 대변인은 "옐친이 잠시 내린 사이 차량이 뒤로 굴러와 옐친을 덮쳤고, 그때 당시 입은 외상이 죽음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9살 때 아역배우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옐친은 2009년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과 같은 해 '스타트렉:더 비기닝', 2013년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옐친 사망 소식을 접한 동료 배우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옐친과 함께 스타트렉에서 호흡을 맞춘 한국계 배우인 존 요한 조는 "그는 용감하고 아름답고 호기심이 많은 진정한 예술가였다"며 옐친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옐친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태생이다. 소비에트 연합의 유명한 피겨 선수 이리나 코리나와 빅토르 옐친 사이에서 1989년 3월11일 태어났다.<뉴욕/미국=게티/포커스뉴스> 19일(현지시간) 숨진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 2015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리베카 영화제 참석 당시 모습이다. 2016.06.20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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