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팀 모두 확정…미국 vs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vs 칠레

편집부 / 2016-06-19 13:58:45
미국 아르헨티나, 뎀프시 vs 메시<br />
콜롬비아 칠레, 하메스 vs 산체스

(서울=포커스뉴스)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에서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에콰도르를 꺾고 올라온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대파하고 올라온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승부차기 끝에 페루에 승리한 콜롬비아는 디펜딩챔피언 칠레를 만난다.


◆ 미국 vs 아르헨티나…뎀프시 vs 메시

미국과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미국은 지난 17일 미국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 클린트 뎀프시와 기야시 자르데스의 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2-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미국은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볼점유율 면에서는 46%로 에콰도르(54%)에 밀렸다. 슈팅수(7개)도 에콰도르(13개)에 비해 적었지만 효율적인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미국의 가장 큰 무기는 뎀프시의 득점력이다. 뎀프시는 조별라운드 2·3차전에서 모두 득점하면서 미국의 8강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뎀프시는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으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자르데스의 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4강 진출을 확정한 후 "아르헨티나와 만나도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8시 베네수엘라를 4-1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선발로 출전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곤살로 이과인의 득점이 고무적이다. 이과인은 앞선 조별라운드에서 3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소속팀 SSC나폴리에서 보여준 득점력은 대표팀에서 침묵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와의 8강에서 전반 8분 메시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또 전반 27분 베네수엘라 수비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키퍼를 제치며 추가골을 넣었다.


◆ 콜롬비아 vs 칠레…하메스 vs 산체스

콜롬비아와 칠레는 23일 오전 9시 미국 시카고 솔져필드에서 만난다. 양팀 에이스인 하메스와 산체스의 맞대결도 관심이 모인다.

콜롬비아는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2골, 2차전 2골, 3차전 3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뽐냈다. 콜롬비아는 페루와의 8강전에서 볼점유율 53%, 슈팅수 6개, 총 341회 패스를 시도해 306회를 성공시키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조별라운드에서 보여줬던 득점력이 사라졌다. 그럼에도 콜롬비아는 90분 동안 1골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는 승부차기에서 하메스와 콰드라도, 모레노가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오스피나의 선방이었다. 오스피나는 페루의 세번째 키커로 나선 트라우코의 슛을 쳐내면서 4강 진출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이후 페루는 네번째 키커로 나선 쿠에바가 다시 실축해 콜롬비아가 4-2로 승리했다. 콜롬비아의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득점력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칠레는 파나마와의 조별라운드에서 4-2로 승리한 이후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칠레는 19일 열린 8강에서 멕시코를 7-0으로 대파하면서 득점력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다. 특히 이날 선발 출전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는 4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산체스는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실제로 칠레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칠레는 멕시코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6대4로 앞서며 90분 동안 우세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슈팅수는 18개로 멕시코(8개)에 앞섰다. 패스에서도 총 509회 패스를 시도해 444회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칠레로서는 핵심 선수인 비달을 잃었다. 비달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8분 경고를 받았다. 지난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비달은 경고누적으로 4강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폭스보로/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베네수엘라와의 8강에서 전반 8분 득점에 성공한 곤살로 이과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시애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클린트 뎀프시가 17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센추리링크필드에서 열린 8강전에서 전반 21분 득점에 성공해 환호하고 있다. 2016.06.1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폭스보로/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아르헨티나 곤살로 이과인이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베네수엘라와의 8강에서 전반 8분 득점에 성공해 환호하고 있다.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이스트러더퍼드/미국=게티/포커스뉴스> 콜롬비아 오스피나가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퍼드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페루와의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칠레 바르가스가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멕시코와의 8강에서 득점에 성공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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