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칠레, 멕시코에 7-0 승…바르가스 4골 맹활약

편집부 / 2016-06-19 13:05:49
4강서 콜롬비아와 격돌

(서울=포커스뉴스) 코파 아메리카 디펜딩챔피언 칠레가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칠레는 멕시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대회 직전 친선경기에서 0-1로 패한 아쉬움을 되갚았다. 칠레는 결승 진출 길목에서 콜롬비아를 만난다.

칠레는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멕시코와의 8강에서 바르가스가 4골을 몰아친 데 이어 산체스와 푸치(2골)의 득점으로 7-0 대승을 거뒀다.

칠레는 4-4-2 전술로 나섰다. 산체스와 바르가스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푸치, 디아즈, 비달, 아랑귀즈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보세주르, 자라, 메델, 푸엔살리다가 맡고 골문은 브라보가 지켰다.

멕시코는 4-2-3-1 전술로 맞섰다. 공격에는 치차리토와 코로나, 로자노가 위치했다. 미들필더는 과드다도, 두에나스, 에레라가 자리했다. 4백은 아길라르, 아라우조, 모레노, 라윤이 맡고 골문은 오초아가 지켰다.

경기는 초반부터 빠르게 진행됐다. 멕시코와 칠레는 양측면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서로를 압박했다. 첫 번째 슛은 칠레에서 나왔다. 전반 6분 바르가스가 패널티지역 근처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전반 9분에는 비달의 롱패스를 쇄도하던 푸치가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돌파하며 슛을 날렸지만 수비의 태클 저지로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계속 멕시코의 골문을 노리던 칠레가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푸엔살리다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푸치는 골키퍼가 쳐낸 공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는 실점 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칠레 수비수 사이를 침투하는 선수를 향한 패스가 번번히 차단당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칠레는 계속 양측면을 중심으로 멕시코를 압박해 결국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43분 산체스가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바르가스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멕시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두에나스와 로사노를 빼고 페냐와 히메네즈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하지만 후반 4분 산체스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산체스는 수비를 파고드는 비달에게 패스했고, 비달은 수비를 제치고 쇄도하는 산체스에 다시 패스했다. 산체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팀의 세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7분 바르가스가 추가골을 넣어 4-0으로 달아났다.

칠레는 후반 11분 디아스를 빼고 실바를 교체 투입했다. 양측면을 활용해 공격을 전개하던 칠레는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보세주르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바르가스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슛을 날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멕시코는 후반 15분 코로나를 빼고 레예스를 교체 투입하며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사용했다. 멕시코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하지만 전반과 마찬가지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칠레는 5점차에도 계속 멕시코 골문을 노렸다. 후반 29분 바르가스가 자신의 네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멕시코의 의지를 꺾었다. 공격을 멈추지 않던 칠레는 결국 후반 42분 푸치가 멀티골(1경기 2골 이상)을 기록하며 7-0으로 달아났다.<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칠레 바르가스(오른쪽)가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멕시코와의 8강에서 득점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오초아가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베네수엘라와의 8강에서 실점하고 있다. 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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