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티오피아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편집부 / 2016-06-19 11:18:23
25일까지 현지실사단 파견<br />
신재생에너지·마이크로그리드 설치 지원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5일까지 에티오피아에‘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을 위해 현지실사단을 파견했다.

19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공급이 취약한 지역에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또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마을에 전기를 배분하는 마이크로그리드가 결합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조성해, 에티오피아의 전력난을 해결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한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일정지역 내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ESS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제어하고, 외부 전력망에 연결해 운전하거나 혹은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이다.

현지실사단은 산업부·한국전력·전력연구원·한국에너지공단·신재생에너지센터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에티오피아 정부와 사업 대상지역 선정, 행정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내용에 대해 논의한다. 또 에티오피아 정부가 추천한 후보지 4곳을 방문해 전력소비 패턴과 적용 가능한 재생에너지원, 법·제도적 지원 사항을 점검한다.

산업부는 이같은 현장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을 통해 지구촌의 에너지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타 국가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6 ~11%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가뭄이 심화되면서 전력과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진출처=픽사베이>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