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는 꺾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발 출전해 1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아르헨티나는 4강에서 미국과 만난다.
아르헨티나가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이과인(2골), 메시, 라멜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4-2-3-1 전술로 나섰다. 원톱에는 이과인이 낙점됐다. 2선에서는 가이탄, 바네가, 메시가 지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마스체라노와 페르난데스가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마르카도, 푸네스 모리, 오타멘디, 로호가 맡고 골문은 로메로가 지켰다.
베네수엘라는 4-4-2 전술로 맞섰다. 투톱에는 마르티네스와 론돈이 위치했다. 미드필더는 페나란다, 세이하스, 링콘, 구에라가 나섰다. 4백은 곤잘레스, 앙헬, 비즈카론도, 펠처가 맡고 골문은 에르난데스가 지켰다.
양팀의 첫 번째 슛은 아르헨티나에서 나왔다. 전반 휘슬이 울리자마자 베네수엘라를 압박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 메시가 왼발 슛을 시도했다. 골문을 벗어났다. 곧이어 전반 8분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메시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이과인이 수비진을 파고들며 그대로 날린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선제골을 넣은 뒤 메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1분 로호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패널티지역에서 피구에라와 충돌하며 넘어졌지만 패널티킥으로 선언되지 않았다. 곧이어 전반 22분 이과인이 패널티지역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전반 27분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나왔다. 베네수엘라 수비의 백패스를 가로챈 이과인은 그대로 문전으로 돌파해 골키퍼마저 제치며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과인은 전반에만 멀티골(1경기 2골 이상)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도 실점 이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34분 피구에라가 마스체라노에게 가로챈 공을 론돈이 놓치지 않고 강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8분에는 구에라의 코너킥을 론돈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췄다. 곧이어 전반 40분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한 펠처의 슛을 로메로가 가까스로 쳐냈다.
매섭게 몰아부치던 베네수엘라는 결국 전반 42분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세히아스가 시도한 파넨카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또다시 득점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전에 들어서도 베네수엘라의 골문을 적극 공략했다. 베네수엘라도 만회골을 넣기위해 적극적으로 아르헨티나에 맞섰다. 베네수엘라는 전반 9분 세이하스를 빼곡 아노르를 교체 투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메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메시는 후반 14분 이과인, 가이탄과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패널티지역을 빠르게 돌파해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전반 이과인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직접 득점에 성공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세번째 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21분 가이탄을 빼고 라멜라를 교체 투입했다.
베네수엘라는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23분 왼족 측면에서 올린 구에라의 크로스를 론돈이 헤딩슛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곧바로 교체 투입된 라멜라가 아르헨티나의 네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의지를 꺾었다. 라멜라는 후반 24분 메시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헨티나는 4골도 부족한 듯 후반 28분 멀티골을 기록한 이과인을 빼고 아구에로를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4분에는 바네가를 빼고 일리아스를 교체 투입하며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마르티네스를 빼고 델 바예를 투입했다.
아르헨티나는 경기를 주도하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베네수엘라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패스의 세밀함에서 부족함을 보이면서 기회를 만드는 데 실패했다.<폭스보로/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아르헨티나 곤살로 이과인이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베네수엘라와의 8강에서 전반 8분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폭스보로/미국=게티/포커스뉴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2016 베네수엘라와의 8강에서 전반 8분 득점에 성공한 곤살로 이과인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16.06.19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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