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직격탄, "올랜도 테러범은 개XX…피해자들 총 발사해 '미간' 명중시켰어야"

편집부 / 2016-06-18 18:18:39
17일 미국 텍사스 연설서 테러범 비난, 수정헌법 2조 강화 역설<br />
"총기를 없애는 건 테러를 만드는 것" 총기 규제 역설, 오바마 맹비난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7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우드랜즈 유세에서 올랜도 게이클럽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당시 피해자들이 총을 들고 있었다면 대량 학살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 주장했다고 미국 매체 CNN이 전했다.
'올랜도 게이클럽 총기난사 사건'은 지난 12일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클럽 펄스에서 총을 난사한 사건이다. 최소 49명이 사망하고 53명이 부상해 9·11테러 이후 미국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불리고 있다.

이날 트럼프는 "만약 그 개XX(son of a bitch)가 (사건이 일어난 올랜도 게이클럽 펄스에) 들어오고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할 때 그 방에 있던 사람 중 한 명이 총을 가지고 있었고, 총알을 발사해 그의 미간을 명중했다면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총과 테러리즘을 바꾸려고 한다. 총기를 없애는 건 테러를 만드는 것"이라며 올랜도 테러 이후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했다. 또한 "누구도 도널드 트럼프처럼 당신들의 수정 헌법 2조를 지켜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올랜도 게이클럽 총기난사 사건, 크리스티나 그리미 피격 사건 등 일련의 총기사고가 벌어지며 미국 사회에서는 총기 소유 권리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2조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트럼프는 "총기 규제의 완화가 테러리스트들의 공격과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일 것"이라며 "수정헌법 2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는 라이벌인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총기 규제를 강화하고 수정헌법 2조를 약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상반된다.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17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 휴스턴 우드랜즈 유세에서 '올랜도 게이클럽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테러범의 미간에 총을 쏘는 시늉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미국 CNN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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