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붕괴 직전, 이라크 "IS 전략적 요충지 '팔루자' 거의 탈환"

편집부 / 2016-06-18 14:31:24
지난 2014년 1월 IS가 점령<br />
알아바디 총리 "곧 전체 지역 탈환할 것"<br />
카터 국방장관 "아직 탈환 선언은 일러"

(서울=포커스뉴스)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17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전략적 요충지인 이라크 안바르주 팔루자 지역 대부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영 방송 이라키야TV 연설에서 "이라크 정부군이 약속을 지켰다. 현재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팔루자 중심을 통제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도 머지않아 탈환할 것이며 이라크에서 IS를 몰아내는데 2년 이상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M Al-Abadi: Fallujah has returned to the nation and Mosul is the next battle, Daesh will be defeated pic.twitter.com/rNhHKMfYfF— Haider Al-Abadi (@HaiderAlAbadi) 2016년 6월 17일
알아바디 총리는 방송 화면과 함께 "팔루자는 이라크에 탈환됐으며 다음 격전지는 모술이다. 다에시(IS의 또 다른 명칭)는 패배할 것"이라고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IS는 아직 도시 일부를 점령하고 있다. 탈환을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도시 전체의 완전한 탈환을 위해서는 전투를 조금 더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이라크 정부군이 미군 주도 연합군과 함께 지난달 23일 탈환 작전을 시작하고 나서 약 4주만에 얻은 결과다.
팔루자는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65㎞ 이상 떨어진 도시다. 지난 2014년 1월 IS가 이라크와 시리아로 세력을 확장하며 가장 먼저 점령한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17일(현지시간) 국영 방송 이라키야TV를 통해 "이라크 정부군이 팔루자 지역을 거의 탈환했다"고 선언하고 있다. <사진출처=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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