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유승민 복당 "靑 교감 있었다고 보지 않아"

편집부 / 2016-06-17 08:58:55
"복당 결정에 대해 몰랐을 것"
△ 국가미래전략포럼 창립 주도한 원유철

(서울=포커스뉴스)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유승민 등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 결정과 관련,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청와대가) 논의는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 않을까 싶다. 복당 결정에 대해서는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원 의원은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큰 틀에서 보면 우리가 같은 식구들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정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복당 시기에 대해서 논란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 새누리당은 당의 화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 않겠느냐"며 "당으로 이번에 복귀하신 분들도 당의 화합화 당을 위한 헌신을 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화합을 최우선으로 삼아 헌신해줄 것을 기대하고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도 더 이상 친박, 비박이라는 이분법적이고 낡은 계파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진석 원내대표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라는 자리가 끊임없이 여러 현안에 대해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라며 "정진석 원내대표가 그런 일들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전당대회에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지금 여러가지로 고려 중에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포럼(일명 알파포럼) 창립총회 및 강연회에 참석한 원유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정 원내대표와 서 전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직을 야당에 양보한다는 뜻을 밝혔다. 2016.06.08 박동욱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