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올랜도 방문…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 책임 통감"

편집부 / 2016-06-16 22:54:11
사망자 49명 부상자 53명 낳은 '펄스' 참사<br />
바이든 부통령 동행, 4시간 일정 올랜도 방문

(서울=포커스뉴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You are not alone)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이 벌어진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찾아 4시간가량 머물 예정이다.

미국 매체 CNN은 16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기간 발생한 최악의 총격 참사가 발생한 올랜도를 방문해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올랜도를 찾을 예정이다. 그는 12일 새벽 게이클럽 ‘펄스’에서 벌어진 참극으로 희생된 이들의 유가족을 만나 애도의 뜻을 표명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4시간가량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참극에 대해 책임을 절실히 통감했다. 그는 참사 발생 직후 기자회견에서 "외로운 늑대(lone wolf)의 테러 행위로 대량 살상이 벌어졌다. 탐지하고 예방하기 어렵지만 연방 정부가 역량을 집중해 이런 유형의 공격을 막겠다"고 밝혔다.

올랜도 총격 참사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겪은 첫 번째 총기 난사 사건은 아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012년 7월 콜로라도주 덴버시의 한 영화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청소년 20명을 포함해 26명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 정부가 어두운 나날들을 감내하고 있는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고 함께 하겠다"며 "당신들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전했다.<워싱턴/미국=게티/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뒤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올랜도 총격 참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이슬람교도 입국 금지 주장을 비난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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