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中 매체가 꼽은 조별리그, ‘난세영웅’ 8인

편집부 / 2016-06-16 15:59:05
콜롬비아 에드윈 카르도나, 조별리그에서 도움 2개<br />
페루 크리스티안 쿠에바, 87.5% 패스 성공률 중원 지배<br />
칠레 곤살로 자라, 탄탄한 수비에 91.3% 패스성공률

(서울=포커스뉴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6일(한국시간)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8강 토너먼트 진출팀 가운데 기대 이상으로 활약한 선수 8인을 선정했다. 이들은 골네트를 뒤흔들어 팀을 위기에서 구했거나, 8강 안착에 혁혁한 공은 세운 스타들이다.

◆ 에드윈 카르도나 – 콜롬비아

콜롬비아 에드윈 카르도나(23)는 조별리그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한 골 차 승부로 끝이 난 2차전 파라과이전에서는 전반 30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카르도나는 멕시코 CF 몬테레이 소속 선수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은 A조 콜롬비아는 했다. 8강에서 페루와 맞붙는다.

◆ 존 브룩스 – 미국

존 브룩스(23)는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에 몸담고 있다. 본래 왼쪽 풀백이 본디 자리였으나 현재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해 가나전에서 헤딩골을 넣었다. 193cm의 큰 키를 활용해 제공권을 장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이 2·3차전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미국의 8강 상대는 에콰도르다.



◆ 크리스티안 노보아 – 에콰도르

크리스티안 노보아(31)는 에네르 발렌시아(웨스트햄)와 함께 에콰도르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러시아 FC로스토프에서 등번호 16번을 달고 뛰고 있다. 아이티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에콰도르 8강전 상대는 미국이다.

◆ 크리스티안 쿠에바 – 페루

크리스티안 쿠에바(25)는 조별리그에서 87.5%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중원을 지배했다. 에콰도르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쿠에바가 터뜨린 선제골은 조별리그에서 터진 골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힌다. 칠레 유니온 에스파뇰라에 몸담고 있다. 지난 4월 손흥민의 소속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구애를 받았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페루 8강전 상대는 콜롬비아다.


◆ 알레한드로 게라 -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알레한드로 게라(30)는 득점 기회를 만드는 선수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베네수엘라 이니에스타’로 불리고 있다.

게라는 지난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중앙선을 넘자마자 무슬레라 골키퍼가 전진한 것을 보고 곧바로 슛을 시도했다.

무슬레라는 이를 가까스로 쳐냈지만 이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고 쇄도하던 론돈이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또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게라의 활약 덕분에 8강 진출에 성공해 19일 오전 8시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 헤수스 마누엘 코로나 - 멕시코

멕시코의 득점 중 헤수스 마누엘 코로나(23)의 골보다 중요한 득점은 없었다.

코로나는 14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3차전에서 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베네수엘라 선수 5명을 제친 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골로 멕시코는 조 1위로 8강에 올라 아르헨티나를 피했다.

또 코로나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파사데나 로즈보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18분 치차리토의 골을 도왔다. 코로나는 FC포르투 소속이다.

◆ 에베르 바네가 -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칠레와의 1차전을 리오넬 메시 없이 치렀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을 이끌 선수로 에베르 바네가(28)를 선택했다. 바네가는 후반 6분 디 마리아의 골을 도왔고 이어 후반 14분에는 직접 득점하면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바네가는 현재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에서 뛰고 있다. 2007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뒤 발렌시아CF로 이적해 136경기를 출전했다.

유일하게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8시 베네수엘라와 8강전을 치른다.

◆ 곤살로 자라-칠레

곤살로 자라(30)는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 당시 가장 효율적인 칠레 선수였다. 수비수인 자라는 이번 대회 조별 예선에 모두 출전했다. 자라는 탄탄한 수비와 함께 칠레의 빌드업에도 영향을 줬다. 자라의 패스 성공률은 91.3%에 이른다. 성공한 횟수는 총 242회다.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칠레는 1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와 8강전을 치른다. 멕시코와 칠레는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조별 예선에서 3-3으로 비긴 이후 1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재대결하게 됐다. 이번 대회 직전인 지난 2일 친선전에서는 멕시코가 1-0 승리했다.<산타클라라/미국=게티/포커스뉴스> 콜롬비아 대표팀 에드윈 카르도나(왼쪽)가 미국 진영으로 공을 몰고 내달리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필라델피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 대표팀 중앙 수비수 존 브룩스(왼쪽)가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경기 도중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필라델피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베네수엘라 대표팀 알레한드로 게라(왼쪽)가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우루과이 진영으로 드리블해 들어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를 1 대 0으로 꺾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필라델피아/미국=게티/포커스뉴스> 칠레 대표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왼쪽)가 곤살로 자라(가운데)와 함께 파나마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