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복당 4인, 일제히 "당 결정 환영…당 위해 일하겠다"

편집부 / 2016-06-16 15:57:26
유승민·안상수·윤상현·강길부, 복당 환영하며 포부 밝혀<br />
비박계 이혜훈 "사필귀정", 김상훈 "잘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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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복당이 승인된 유승민·윤상현·안상수·강길부 의원이 일제히 복당 승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7명의 의원 중 입당 신청을 한 4명 전원을 복당시켰다.

복당 승인 결정이 난 뒤 얼마지나지 않아 유승민 의원이 제일 먼저 "당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저의 오랜 집 새누리당으로 돌아가 당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안상수·윤상현·강길부 의원이 복당 승인에 대한 환영 의사와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안상수 의원은 "새누리당은 이번 일을 전화위복과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다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고, 강길부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국가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부족한 제게 복당 결정을 내려준 당에 감사드린다"면서 "(새누리당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서로 묵묵히 손을 잡아주고 고난을 함께 나누는 동지들이 있는 당이다. 그 동지들과 함께 당을 다시 일으키는데 제 노력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의 복당으로 새누리당은 기존 122석에서 126석으로 의석이 증가해, 원내 1당의 자리를 되찾았다.

혁신비대위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지만 아직 복당신청을 하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 역시도 입당을 희망할 경우, 모두 복당시키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한편, 일괄 복당 결정에 대해 비박계 의원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혜훈 의원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필귀정"이라고 말했고, 김상훈 의원은 <포커스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복당문제를 이슈로 오래 끄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비대위 결정은 잘된 일이라 본다"고 설명했다.새누리당 복당이 승인된 안상수 의원(왼쪽에서 첫번째), 유승민 의원(왼쪽에서 두번째), 윤상현 의원(왼쪽에서 세번째), 강길부 의원 (왼쪽에서 네번째). <출처=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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