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회피심리에 달러 선호 동시 발생 <br />
엔화 장중 105엔선 붕괴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달러 약세 압력과 다음주 열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투표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상쇄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71.4원에 마무리됐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0.50%인 현행 수준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브렉시트를 앞두고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 역시 커지고 있다. 이는 원화 환율 하락폭을 축소시키는 재료로 작용했다.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는 깨졌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기로 하고 추가 금융완화책을 보류했다. 브레시트에 대한 경계감도 더해지면서 장중 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04엔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약달러 압력과 브렉시트 우려에 대한 투심 위축이 맞물리면서 추가 하락폭은 제약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준비제도(Fed)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WASHINGTON, DC - JUNE 15:Federal Reserve Board Chair Janet(Photo by Alex Wong/Getty Images)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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