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웨일즈 벤 데이비스 "잉글랜드전 델리 알리 조심해야"

편집부 / 2016-06-16 14:24:56
"웨일즈가 약팀이라고 생각안해"

(서울=포커스뉴스) "웨인 루니나 해리 케인이 아닌 델리 알리를 경계해야 한다."

웨일즈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잉글랜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상대팀 요주의 선수를 꼽았다. 바로 델리 알리다.

미국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웨일즈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자신의 팀 동료인 알리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벤 데이비스와 델리 알리는 손흥민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에서 함께 뛰고 있다.

알리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 우승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알리는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은 씁쓸했다. 알리는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웨스트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야콥의 복부를 가격해 3경기 출전금지 처분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알리의 시즌 막판 결장이 유로 2016 잉글랜드 웨일즈 맞대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것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그 일이 알리에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객관적 전력상 잉글랜드보다 웨일즈가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우리는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있다. 약한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람들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보길 원하지만 우리는 자신있고, 모든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승리 자신감을 내비쳤다.

잉글랜드대표팀에 토트넘에서 함께 뛴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알리뿐 아니라 해리 케인, 데니 로즈, 에릭 다이어, 카일 워커 등이다. 데이비스는 "경기장에는 5명이 아닌 11명의 선수가 있다. (소속팀)동료와의 친분이 경기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는 16일 오후 10시 프랑스 랑스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트에서 유로 2016 B조 2차전 맞대결을 치른다.<보르도/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웨일즈 벤 데이비스(가운데)가 지난 9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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