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사고 처리에 미숙한 여성운전자만 골라 고의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면도로에서 여성 운전자가 운전하는 차량만 골라 사이드미러에 손목을 치는 수법으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상습사기)로 오모(34)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4월 8일부터 16차례에 걸쳐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일대 이면도로에서 차량 사이드미러에 손목을 부딪치는 일명 '손목치기' 수법으로 고의사고를 내고 1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운전자들이 사고처리에 미숙하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전과 13범인 오씨는 사업실패 등으로 일정한 직업 없이 모텔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사고를 당하면 즉시 경찰서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2016.05.1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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