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고위원회의 참석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6일 헌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에 대해 "국회 사무총장이 정치를 주도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정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 사무총장이 제안한 국회 개헌 특위 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근본적으로 개헌에 대해서는 찬성을 한다"면서도 "국회사무총장이 개헌운동을 주도하는 또 마치 정치 문제에 너무 깊숙하게 개입하는 이런 경우가 있었던가 하는 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개헌 특위)아이디어 자체는 좋다"며 "저도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에 의사를 밝히고 국회에서 특위를 구성해서 다양한 논의를 해나간다고 하면 안철수 대표가 얘기하는 부분과 국민 기본권 부분, 권력구조를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또 지금 현재는 권력구조만 주가 되는데 특위에서 그런 면도 논의가 될 것이고, 과연 내각제로 할 것인가 이원집정부제로 할 것인가 여러가지를 논의할 수 있다"며 "효과적으로 (개헌 특위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 내 개헌 특위를 구성하고 개헌 특위 구성 문제에 대해서도 꼭 국회의원만 할 것인가, 외부인사가 할 것인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광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개헌은 필요하지만 국민의 기본권과 지방분권 등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설득하는) 과정을 제외하고 권력구조 개편으로만 접근하면 개헌은 쉽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상임위 재배정을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론운동을 해 온 분을 적성, 전문성에 맞게끔 상임위 배치를 해주는 것이 원칙인데 아무리 비교섭단체, 무소속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맞지 않다"며 "그런 것을 조정을 해보려고 저희하고 (논의) 했지만 저희는 한 상임위에 2,3명이 들어가니까 도저히 룸(room)이 없고 더민주에서도 난색을 표한다고 하면 (상임위 의원) 정수조정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6일 헌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에 대해 "국회 사무총장이 정치를 주도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6.06.10 강진형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