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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
(서울=포커스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면책특권, 불체포 특권 등 국회의원의 특권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필요한 특권이 있다면 단호히 내려놓아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국회의원들에게 200여가지의 특권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공감하지는 못하겠다"면서도 "그래서 이 것을 제대로 검증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이어 "국회의원들에게 특권이 주어지게 된 동기는 그 당시 시대상황 (때문)"이라며 "시대가 많이 변했으니 거기에 몸을 맞춰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장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 "갈등사안이나 중요한 현안에 대해 좀 더 유능하게 관리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노력과 역량이 필요하다"면서도 "각 교섭단체가 잘 협의를 하고 상임위에서도 심의가 있기에 국회의장이 이 법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6.16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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