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먼 감독 "오직 팀 승리 위해 정신 집중해야"
(서울=포커스뉴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이 16일(한국시간) "이번 경기서 웨일즈 전술은 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경기운영 방식이나 전술에 대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 팀은 경기 전부터 상대팀에 대한 신경전을 펼쳤다. 웨일스 간판 선수 가레스 베일은 "잉글랜드 선수 중 우리 팀 베스트11에 속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도발적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루니는 "축구로 말한다"며 경기 전 긴장감이 유발되기도 했다.
호지슨 감독은 이와 관련해 "이번 경기 분위기는 매우 훌륭하다"며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번 경기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은 말이고 시합은 시합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이번 매치에 대해서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크리스 콜먼 웨일즈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준비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콜먼 감독은 "이번 경기는 우리가 목표로 했던 지점까지 경기를 이끌 수 있을 지에 대한 대단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 전 양팀 간의 신경전에 대해선 "경기 시작 전 이래저래 말할 필요는 없다"라며 "오직 팀 승리를 위해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에 대해선 "상대국보단 우리 선수들에 더 신경이 쓰인다"며 "우리 선수들이 침착하고 집중력있는 상태로 경기에 나서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하트퍼드/잉글랜드=게티/포커스뉴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이2014년 11월15일(한국시간) 영국 하트퍼드 그로브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엘바산/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게티/포커스뉴스> 크리스 콜먼 웨일즈 감독이 2015년 10월10일 보스니아-헤르치고비나 엘바산 빌리노 폴리 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유로 2016 예선전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16.06.1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