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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당 원내수석 회동 |
(서울=포커스뉴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날에 이어 15일 회동을 갖고 교문위·농해수위·환노위·안행위 등 4개 상임위원회에 대해 추가로 복수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김도읍 새누리당·박완주 더불어민주당·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회동에 이어 이날 오후 국회 더민주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모여 6월 임시회 의사일정 등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1시간 30여 분 간의 비공개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기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복수 법안심사소위가 있었다"라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20대에서는 여기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에 복수 법안심사소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3당 원내수석들은 모든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를 여야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6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각 상임위 구성 및 업무 보고를 실시하기로 정했다. 대정부 질문의 경우 다음달 4일과 5일 양일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김도읍 원내수석은 "7월6일 본회의를 열고 몇 가지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청문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청문회 실시 여부와 관련해서는 일괄해 이른 시일 내에 여야 3당 원내수석이 다시 만나 최종 결론을 내기로 합의를 봤다"고 했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청문회 논의와 관련해 "청문회 관련 의제만 가지고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이날 회동에서는 청문회 건을 따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은 "내일 정도 만나서 청문회에 관해 길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관영 원내수석은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구성이 여야 동수로 구성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여야 동수로 법안심사소위가 구성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야당 몫 위원 구성을 나눠 갖게 된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이 '여야 동수여서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터 역할을 못 하게 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맞다. 굉장히 아쉬움이 있다"고 답했다.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당 원내수석이 회동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2016.06.14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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