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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전자가 3D 낸드(NAND) 투자와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경기 화성의 생산 라인을 3D 입체 낸드플래시 메모리용으로 전환하고, 낸드플래시용 생산 라인에 2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투자와 생산규모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는 메모리의 한 형태로 전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할 수 있으며 데이터를 자유롭게 저장·삭제할 수 있다. USB메모리나 노트북에 탑재되는 SSD(Solid State Drive)에 쓰인다. 3D 낸드플래시는 반도체를 입체적으로 쌓아 저장용량을 늘린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3분기 진행된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백지호 삼성전자 전무는 "현재 PC 제품의 30%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탑재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비용 면에서 문제가 있지만 3년 간 시장 규모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또 "2D낸드플래시에서 3D(낸드플래시)로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시장을 리드해 시장 점유율을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2015.08.17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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