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K 텔레콤 을지로 사옥 |
(서울=포커스뉴스) 케이블 업계가 정부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심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심사가 지연되면서 매각을 추진하는 기업들은 물론이고 자구적인 도약을 모색하고자 하는 기업들도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으로 발이 묶였다는 지적이다.
전국 케이블TV방송사업자(SO) 대표단체인 SO협의회의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심사를 미루지 말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해 M&A 인가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케이블 업계는 “저가 요금의 열악한 수익구조, 지상파 재송신료 등 콘텐츠 수급비용 가중, 사업자 규모의 한계, 속수무책인 이동통신 결합판매 문제 등 현재 사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이 급변하는 방송통신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투자유인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구조개편이 필수인데, 정부의 인수합병 인가여부 결정이 계속 미뤄진다면 이로 인해 케이블TV의 고충만이 아니라 방송업계의 갈등도 더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블 업계는 “업계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미루지 말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업계 스스로의 구조개편 및 산업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지원에 나서주기 바란다”고도 주문했다.
더불어 “인수합병 인가 시에도 유료방송 중 유일하게 지역채널을 제공하는 케이블TV의 고유기능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인수기업이 지역서비스를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투자계획을 철저히 이행토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SK텔레콤 본사2015.08.17 정선식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