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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KEB하나은행이 부동산 투자자문업 라이센스를 인가받음에 따라 3대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은행)의 부동산 관련 투자자문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투자자문업은 부동산 개발부터 매각, 매입 등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며 세금까지도 상담해주는 투자자문 서비스 중 하나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금융상품의 투자자문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침을 낸 바 있으며, 은행에도 투자자문업 인가를 허용한 바 있다.
15일 KEB하나은행은 지난 10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받은 부동산 투자자문업 서비스를 전국 영업점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PB센터 내 '부동산자문센터'를 개설하고 ▲부동산 개발 타당성분석 ▲매각 가치분석 ▲매입 타당성분석 등의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의 부동산 투자자문업 진출은 KEB하나은행이 처음이 아니다. 신한은행은 2014년 11월 부동산 투자자문업 서비스를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 역시 담보가치 평가를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은행들의 투자자문 진출 목적은 수수료 수익을 챙기기 위해서다. 투자자문을 해줄 경우 은행은 고객들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수수료를 챙길 수 있다. 특히 부동산은 자산 규모가 큰 것이 대부분이라 이곳에서 창출되는 자문 수수료는 송금이나 입금 등 일반 은행 거래 수수료보다 훨씬 크다.
KEB하나은행은 자산 규모나 서비스 제공항목별로 개별 상담을 통해 수수료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매각 자산가의 2% 이내로 자문 수수료의 상한선을 정했다.
신한은행 측은 "수수료는 영업기밀이기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면서도 "자문 서비스로 인한 수수료는 받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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